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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민자 영어능력 평가 IELTS 응시생 3년새 4배 늘어
입력2009-08-26 16:09:29
수정
2009.08.26 16:09:29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 사용 국가로의 유학이나 취업,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응시생이 크게 늘고 있다. 시험관과 1대1 형식의 인터뷰로 진행하는 스피킹(speaking) 시험 방식이 최근 중시되고 있는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에듀케이션에 따르면 2005년 6,700명에 그쳤던 IELTS 응시생 수가 2006년 1만4,00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2만7,000명이 응시해 3년새 4배 이상 늘었다.
IELTS는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에듀케이션의 산하기관인 IELTS 오스트레일리아, 캐임브리지 대학이 공동으로 출제ㆍ주관하는 시험으로, 지난해까지 전세계 120여개국 500여개 센터에서 120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으로 자리잡았다.
김혜진 IDP 에듀케이션 팀장은 "최근 IELTS가 미국 유학용 시험이라는 인식이 급증하고, 시험관과 1대1 형식의 인터뷰로 진행하는 스피킹 시험 방식이 최근 중시되는 영어 말하기 시험을 위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최근 LS산전, 삼성테스코 등의 기업도 채용을 위한 영어공인인증점수로 IELTS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과학기술전문대학의 입학시험과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카톨릭대, 홍익대, 광운대 등 대학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선발에서 IELTS 시험이 채택되고 있어 앞으로 응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IEL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대형 어학원과 온라인 영어 교육 사이트 등에서 IELTS 강좌 개설이 늘고 있다. 강남과 종로, 신촌 등 학원 밀집지역에서는 50여 개의 IELTS 전문 학원들이 운영되는 등 학원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박성신 영국문화원 IELTS 담당 매니저는 "최근 외국어 학원 등에서 교재나 자료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해외 대학들의 IELTS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국내 기업 및 대학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응시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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