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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사기관, 무바라크 일가 재산 조사 중
입력2011-02-14 08:38:48
수정
2011.02.14 08:38:48
영국의 중대사기수사국(SFO)은 13일 30년 철권통치를 하다 지난 11일 전격 하야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과 그 가족이 영국에 재산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샘 재퍼 SFO 대변인은 “이집트 등에서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 동결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무바라크와 관련된 자금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알 아라비야 TV는 이집트 과도정부가 무라바크의 자산에 대한 동결을 부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SFO가 무바라크의 두 아들 가말, 알라와 연관된 런던의 사모펀드 벨그라비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바라크 일가는 영국, 스위스 은행 계좌와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의 부동산에 15억 파운드(24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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