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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남미지역 문맹퇴치 개선 나서기로

이베로-아메리카국가 교육과학문화기구(OEI)와 교류협력

경기도가 교육 빈곤 지역인 중남미 지역의 문맹 퇴치와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중남미 지역 국가 간 협력 국제 정부기관인 ‘이베로-아메리카국가 교육과학문화기구(OEI)’와 교육 분야 교류협력을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루이스 마리아 스카소 OEI 평생교육사무국장,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이성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OEI는 국가 간 상호 이해와 교육분야의 호혜적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OEI가 중남미 지역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배움을 위한 빛’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하고, 도내 민간기관 및 기업 참여 유도 등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배움을 위한 빛’ 프로젝트는 전기가 없는 6만2,000여 개 지역학교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인터넷과 컴퓨터를 설치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1945년 창설된 이베로-아메리카국가교육과학문화기구(OEI)는 스페인ㆍ파라과이ㆍ아르헨티나ㆍ브라질 등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23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생교육, 기술교육 등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김 지사는 “빈곤과 불평등한 현실에 놓여있는 이베로아메리카 국가의 문맹퇴치와 교육환경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OEI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교육 분야뿐 아니라 경제, 의료 등 협력분야를 넓혀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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