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아침소리에서 “안 위원장의 안보관이 균형감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하 의원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해킹당한 스마트폰이 2만여대 이상인데 고작 20여대로 확인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에 대해선 온 국민이 해킹을 당하고 있는 거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어느 것이 위협이 되는지 안 위원장이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안 위원장에게 “(정보위)바깥에서 구체적 근거 없이 떠드는 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하며 정보위로 담당 상임위를 변경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안 위원장이 보안회사인 안렙의 주식을 백지신탁하거나 매각처분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 의원은 “본인의 이해관계와 얽힌 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매우 부도덕한 행위”라며 안 위원장이 안렙 관련 주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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