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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배상문 첫날부터 '팽팽'

군산CC오픈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양강'을 구축하고 있는 김대현(22ㆍ하이트)과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동부화재프로미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부터 팽팽한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김대현은 17일 전북 군산CC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를 달렸다. 김대현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배상문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1타 차로 추격했다. 이들은 길고 아웃오브바운드(OB) 구역이 없는 코스에서 장타의 이점을 누리며 거침 없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최진호(26)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오후4시 현재 단독 선두에 나섰다. 퍼트 호조를 보인 최진호는 지난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 제패에 이어 4년 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디딤돌을 놓았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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