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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편의점 매출 '껑충'
입력2009-03-26 17:56:22
수정
2009.03.26 17:56:22
취업준비생 크게 늘어 이달 최고 58%나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대학 내에 머무르며 취업준비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교내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대학교 개강 첫날인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대학 내에 위치한 25개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2%와 24.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내식당 인근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는 같은 기간 58.3%와 52.6%씩 늘어났고 기숙사에 위치한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는 각각 27.3%와 27.9% 증가했다. 이 밖에 도서관에 위치한 점포 역시 매출과 이용객수가 22.8%와 21.5%씩 늘어났다. 이에 맞춰 훼미리마트는 이달 들어서만 충남과 전북 지역 대학교 내에 8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박길환 훼미리마트 한국외대점장은 "구내식당은 메뉴가 정해져 있고 가격도 2,500~4,000원인 데 비해 편의점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어 학생들이 즐겨 찾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삼각김밥과 라면 등 저렴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극심한 취업난을 뚫기 위해 학원가로 몰리는 취업준비생들도 크게 늘면서 인근 편의점도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 들어 영어학원과 공무원시험학원 등이 밀집한 서울 강남과 종로ㆍ노량진ㆍ신촌 일대 30여개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와 16.7%씩 증가했다.
훼미리마트의 한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대학 내 편의점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삼각김밥ㆍ도시락 등의 먹을거리와 커피ㆍ문구류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상품구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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