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프웨어의 테마는 '클래식'이다. 기존에 골프웨어를 만들지 않았던 패션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잇달아 골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고 무난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될 전망이다. 색상 역시 전통적인 카멜, 그레이 등 베이식 계통이 주도하는 가운데 원색은 포인트의 역할을 맡는 정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재는 경량화와 고기능성이 강조된다. 헤지스골프는 올해 트렌드를 반영해 '더 패스트(The Past)'라는 테마로 올 가을 골프웨어를 대거 선보인다. 골프웨어 초기의 아이템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체크나 아가일 등 클래식한 패턴을 다양하게 적용한 것. 남자의 경우 스트라이프 패턴의 피케 티셔츠, 전통적인 조끼에 니커보커스 스타일의 팬츠를 시도해보면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낼 수 있다. 여자는 베이식 컬러의 니트 조끼와 니트 스커트가 올 가을을 지배할 태세다. 특히 스커트는 여성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플리츠 형태로 니트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활동성 또한 뛰어나다. 프로골프 투어에서 헤지스골프 웨어를 입은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헤지스골프 후원 선수인 홍진주(27ㆍ비씨카드)과 홍순상(29ㆍSK텔레콤), 최나연(23ㆍSK텔레콤) 등은 국내와 미국 무대에서 '걸어 다니는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헤지스골프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라운딩뿐 아니라 범용성 있는 캐쥬얼 웨어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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