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은 천 차관과 외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로버트 아인혼 대북ㆍ대이란제재 조정관 등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미 정부가 시행세칙을 통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처리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천 차관이 협상대표를 맡은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이란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제재공조를 협의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는 미국과는 별도로 이란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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