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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美 제조·서비스업지수등 잇단 발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번주 국제금융시장은 석유수출국(OPEC) 각료회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는 하루에 배럴당 50만 배럴의 증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소비감소 우려와 산유국의 증산 전망으로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88.71달러를 기록, 1개월 만에 배럴 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FRB의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경제전문 인터넷 사이트 마켓워치는 “주식시장은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rate-and-see) 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FRB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열쇠는 경제지표가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3일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와 11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실적을 시작으로 굵직굵직한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5일에는 10월 공장재 수주,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 지수, ISM의 11월 서비스업지수 등이 기다리고 있다. 6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7일에는 비농업부문 11월 신규고용,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FRB가 미국의 경기 둔화를 막고 금융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지표가 예상 보다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인하 폭이 예상 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거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화 단일 통화지역인 유로존 13개국 역시 6일 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리 결정 이전 발표되는 10월 실업률,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11월 물가는 3.0%로 전월의 2.6% 보다 0.4%포인트나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5월 3.1%를 기록한 이래 6년 여 만에 최고 수준이며, 유로화가 실제로 통용된 지난 200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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