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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치매와 전쟁하겠다"

조기진단사업 등 종합대책 추진

보건복지가족부가 치매 조기 진단사업 등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치매 가운데 50%가 조기발견시 진행을 늦출 수 있고(퇴행성치매) 10~15%는 원인을 제거하면 치료할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 절감, 치매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치매와의 전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치매환자 중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는 비율은 15%, 부정기적으로 치료받는 사람은 15% 정도로 환자의 70% 가량이 방치되고 있다”며 “생애 전환기 (치매) 진단 시기를 조금 당기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심ㆍ뇌혈관 응급진료 체계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이 분야 의사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건강보험수가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환자의 생명을 다뤄 위험부담이 높은 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의료피해 구제 관련) 보험으로 어떻게 정리해줄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이어 “신경외과ㆍ산부인과 의사의 공급부족이 복지부의 큰 현안 중 하나”라며 “이 분야 인턴ㆍ레지던트로 갈 경우 수당을 더 주는 등의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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