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합의학박람회에는 중국에서 침술의료로 유명한 저장중의약대학병원의 만성통증치료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정통 중의학적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장중의약대학병원은 1961년 중국 항저우에 설립돼 침술안마 등을 기반으로 두통, 어깨통증, 관절염 등 만성통증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치료하는 전문 종합병원이다.
박람회 조직위는 서양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이 융합된 통합의학박람회에 저장중의약대학병원처럼 중국 현지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통합의학을 체험토록 해 관람객들이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느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송도병원, 가톨릭성모병원, 서울제일병원 등의 현대의학적 치료체험은 물론 한국통합의학회, 양한방복수면허협회,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한국아트푸드테라피협회 등의 통합의학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박람회장에서 중소병원의 경영개선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의료시장이 대형화, 전문화, 통합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선진 경영기법 도입, 브랜드화 전략, 고객 관리, 의료정책 상담 등을 주제로 1대1 맞춤형 자문으로 지방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장문성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건강박람회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 12개 주제관과 14개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박람회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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