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모르는 관광객이라도 간단한 터치로 호텔 직원들과 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동시 통역기가 개발됐다.
통역기 전문업체인 글로벌토크는 양방향 다국어 통역기 'SAY-HOTEL'(사진)을 개발해 최근 판매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SAY-HOTEL'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6개 국어를 음성 또는 문자로 동시통역 및 번역을 해준다. 특히 이 제품에는 동시 통번역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외국어를 모르는 호텔 사용자라도 간단한 터치로 호텔 직원들과 의사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객실과 프론트, 객실과 객실, 프론트와 편의시설 등 서로 다른 공간에서도 외국어를 자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이다.
제품에는 공항, 교통, 숙박, 식당, 관광, 쇼핑 등 여행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500여 가지의 상황이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돼 있다. 날짜와 시간, 이름, 장소 등 특별한 단어를 변환해 필요한 문장으로 만들어 쓰는 문장변환기능도 갖추고 있다.
윤현식 글로벌토크 이사는 "이 제품은 외국어를 자국어로 듣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과 숙박업소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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