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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산림보호직원 공채에 대졸 대거몰려

전체경쟁률 63대1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청원산림보호직원 1명을 공개채용하기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이 지원해 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산불과 병해충 예방 등의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담당하는 청원산림보호직원은 정년(만 57세)까지 기능직 8급의 대우를 받는다. 지원자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 39명(62%), 전문대 졸업자 10명(16%), 고교 졸업자 14명(22%)으로 대학 졸업자가 78%를 차지했으며 명문 사립대 출신도 4명이나 포함됐다. 지원자의 연령대는 30대가 28명(45%)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5명, 40대 1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립수목원은 취업난의 여파로 대졸자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3명의 직원을 모집했을 때는 100명 정도 지원을 했었다”며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해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 체력검정 항목을 추가해 오는 1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등짐펌프(10리터) 메고 100m 달리기’로 적격자를 한차례 더 가려낸 뒤 20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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