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양봉환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만나봅시다"지역 中企 해외시장서 활로 찾아야"대기업 하청역할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시급'1357 현장기동반' 구성해 신속한 민원 해소 노력지역 특성 살려 '섬유기술커뮤니티 구축' 나설것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최근의 고유가,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부임 2개월을 맞은 양봉환(51ㆍ사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들도 글로벌화 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논리를 설파했다. 그는 “지역 중소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의 하청 역할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 능력 배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청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해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납품단가 협의조정제’는 최상의 대안은 아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마찰에 최소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시행 과정에서 점차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청장은 그러나 “제도 개선에 앞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호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하청업체간의 관계를 예로 들면서 “대기업은 하청업체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고, 하청업체는 이에 대해 신뢰를 가지는 등 상호 협력의 자세가 절실한 때”라며 “아직 국내 기업 풍토가 이 같은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소기업청의 정책 방향과 관련해 “현장 중심,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 개선,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창업지원센터 설치,‘1357 현장기동반’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발족된 창업지원센터는 법인설립 절차와 관련해 각종 신청서류 작성에서부터 관계기관 인허가 창구역할은 물론 R&D(연구개발) 지원, 창업자금 지원 등 기업경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앞서 지난 3월 발족한 ‘1357 현장기동반’도 1일 이내 현장 방문, 3일 이내 지방청 민원 해소, 5일 이내 본청 민원 해소, 복합 민원이나 타 부처 소관 사항은 7일 이내 관련부처와 협의를 끝낸다는 자세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특히 부임 이후 부산지역 제조업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특화 지원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기자재 등으로 쓰이는 로프 등 산업용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간파하고 산업용 ‘섬유기술커뮤니티 구축’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그 성과 여부에 지역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양 청장은 1987년 공업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장,정책국 부이사관(국장급) 등을 역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대구, 의료관광 메카로 뜬다 울산시 산·학기술개발지원사업 外 양봉환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구자복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장 경북 성주 ㈜덕원폴리머 경북 천북산단, (주)성호기업 현대차 "사회공헌 활동은 쉴수 없죠" [BIZ플러스 영남] 울산 미래텍 엘에스니꼬동제련-협력사 안전협약 덕산, 능동형 OLED산업 진출한다 대학탐방 '울산과학대학' 청소년 영어캠프 인기 백화점에 웬 원두막? 3대째 전통의 맥 농업회사법인 '맑은내일'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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