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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시즌 메이저대회 싹쓸이 최혜용과 연장 두번째까지 접전끝 우승… 3년연속 상금왕 눈앞KB국민銀스타투어 최종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신지애가 2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 최종 라운드 도중 4번홀 티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신지애(20ㆍ하이마트)의 집념이 막판 8언더파 돌풍을 일으킨 신예 최혜용(18ㆍLIG)을 눌렀다. 한국여자오픈, KLPGA선수권에 이어 시즌 메이저 대회 '싹쓸이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2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ㆍ6,555야드)에서 나흘동안 펼쳐진 마지막 메이저 경기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 우승 트로피도 기어이 손에 넣었다. 이로써 신지애는 한국여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서 시즌 7승 고지에 올랐다. 또 우승상금 1억2,500만원을 챙기며 시즌 합계 7억6,500만원으로 한국 남녀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했고 3년 연속 상금 왕과 대상을 확정 지었고 다승왕도 사실상 굳혔다. 한국여자골프는 앞으로 3개 대회를 남겼으며 신지애는 모두 불참하지만 다승 2위 서희경(22ㆍ하이트)이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야 다승 동률이 된다. 이 화려한 기록이 쉽게 세워지지는 않았다. 총상금 5억원을 걸고 나흘동안 펼쳐진 이 대회에서 신지애는 최종일 보기만 1개 기록한 채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치는 바람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연장전에 나서야만 했다. 연장전 상대는 미국LPGA 퀄리파잉스쿨 예선 1위 통과 후 부쩍 기량이 향상된 안선주(21ㆍ하이마트), 그리고 무서운 신예 최혜용(18ㆍLIG)이었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최혜용은 바람이 만만치 않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던 이날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신지애와 동반했던 안선주도 긴장감이 고조됐던 막판 14, 15번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분발해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동률이 됐다.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나 정확한 아이언 샷, 홀을 노리는 정교하고 과감한 퍼팅 등 세 선수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안선주가 버디를 과감하게 노리다가 홀을 너무 많이 지나치는 바람에 파퍼트도 실패하면서 탈락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최혜용이 세컨 샷을 짧게 친 뒤 3온 2퍼트로 보기를 해 신지애에게 무릎을 꿇었다. 신지애는 연장 두번째 홀에서 안전하게 핀 오른쪽을 공략한 뒤 2퍼트로 파를 잡아냈다. 한편 아마추어 이정민이 이날 1언더파를 보태면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최우수 아마추어 상을 받았다. 편애리가 이정민과 나란히 공동 4위가 됐고 최유진이 합계 1오버파 6위, 2008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우승자인 김하늘(20ㆍ엘로드)은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이보미, 문현희와 함께 공동 7위를 형성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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