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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억만장자, 모노라인에10억弗 투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윌버 로스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어슈어드 개런티(AG)에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해 관심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투자자들의 보증부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스는 미국내 5위 모노라인인 어슈어드 개린티의 주식 총 1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고 이 회사 이사직도 확보하기로 했다. 로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부실채권 전문 투자자로, 이번에 서브프라임 사태의 핵심에 놓여 있는 모노라인을 새로운 승부처로 삼은 셈이다. 어슈어드 개런티는 미국 1ㆍ2위 모노라인인 MBIA나 암박과 달리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면서 S&P 등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모두‘AAA’등급과‘안정적(Stable)’전망을 부여 받고 있다. 로스는 “어슈어드는 우리의 자금투입이 없더라도 AAA 등급을 유지할 만큼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며 자신의 투자가‘위기타개’가 아닌, 향후‘새 도약’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슈어드 외에 암박 등 다른 모노라인에 대해서도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여 채권보증부문 투자를 더욱 늘려갈 계획임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신용위기의 핵심에 있는 채권보증 부문에서도 로스와‘가치투자의 귀재’워런 버핏이 경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올 1월부터 이미 지방채 보증업무를 시작했다. 버핏은 지난달초 미국내 3대 모노라인인 MBIA와 암박, FGIC에 8,000억달러 규모의 지방채 재보증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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