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렉서스 등 153만대 리콜

혼다도 리콜 계획 미국에 통보예정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연료펌프 결함과 브레이크액 누출우려 등 때문에 크라운과 렉서스 등 고급 차종 총 153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지지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크라운과 렉서스 등 11개 차종 59만9,029대에 대한 리콜 신고서를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도 아발론, 렉서스 등을 74만대, 중국에서는 6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다만 유럽에 판매된 80만여 대는 리콜하지 않고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모두 2002년 5월부터 2006년 3월 사이 생산된 렉서스, 아발론, 크라운, 하이랜더 등이다. 도요타는 중국에서는 이와 별개로 크라운 등 13만4,000대를 더 리콜할 계획이어서, 이번에 전세계에서 거둬들이는 차량은 총 153만여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혼다자동차도 브레이크액 누출우려를 이유로 지난 2005∼2007년식 아큐라 RL과 혼다 오디세이를 리콜할 계획이며, 이를 미 정부에 공식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그러나 정확한 리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혼다는 또한 레전드 3,970대를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리콜할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