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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강아지가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강아지 한마리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동은 더블린 공항의 한 세관원이 수화물을 검색 도중 불가리아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 더블린으로 들어온 가방 속에서 치와와 한 마리를 발견하며 벌어졌다. 이 세관원은 평소와 다름없이 수화물대에서 X-레이 검색을 하다 가방 속 강아지 형태를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는 작은 장난감이려니 생각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열어본 가방 안에는 치와와 한 마리가 애처롭게 들어 있었다. 강아지를 몰래 들여온 불가리아인은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린 공항 세관 대변인은 "치와와는 현재 검역 당국이 보호 중"이라며 "강아지가 긴 여행에 좀 지친 모습이었지만 건강에는 아무 이상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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