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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투엠테크 "내비게이션 '잼'으로 세계시장 석권" 7인치 고급품 위주 프리미엄 전략 주효올 수출 200만弗·매출 500억 달성 기대 칠곡=이현종 기자 ldhjj13@sed.co.kr 칠곡 투엠테크 회사전경. ‘세계의 길을 잼(ZAMM)안에’ 지방의 한 중소기업이 세계 네비게이션 시장 석권을 목표로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화제의 기업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투엠테크(대표 최상대ㆍ사진).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잼(ZAMM) 네비게이션을 올 초부터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뒤 벌써 70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려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네비게이션 200만달러 수출달성도 너끈할 정도다. 투엠테크 최상대 사장(49)은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의 네비게이션 산업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업체 난립과 저가품이 판을 쳐 자칫 해외시장에서 제품 이미지를 흐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투엠테크는 이런 점을 감안, 오로지 최고 품질의 고급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투엠테크의 주력상품인 ‘잼’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5인치보다 화면이 큰 7인치를 채택하고 있다. 여기다 120만화소의 고화질을 실현했다. 소비자가격이 40만~57만원으로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 여타 제품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높다. 고급품 위주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오히려 히트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기능성 네비게이션을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품명 ‘RICH 7’로 명명된 이 네비게이션은 일반 네비기능 외에도 도로변에 위치한 아파트 등의 부동산을 공시가격 기준으로 알려주는 부가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투엠테크는 지난 93년 PDP와 LCD 및 OLED분야의 중요장비 생산업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관련 업계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들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미 뛰어난 기술력 인정 받고 있다. 투엠테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T사업까지 업종을 넓혀 지난 2006년부터는 DMB 네비게이션 ‘잼’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다. 투엠테크는 올들어 매출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초 LCD부품 50억원어치가 중국에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네비게이션도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러시아아에 첫 수출을 시작한 후 폴란드, 호주, 일본에서도 주문이 들어와 70만달러가 선적됐고, 독일과 멕시코를 비롯한 유럽과 남미 국가들과도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올해 잠정적으로 세운 200만달러 수출목표도 훨씬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잼’에 대한 해외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올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IT분야 매출이 지난해 13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최 사장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부품까지 포함하면 올해 전체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 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방의 한 작은 중소기업이 이처럼 세계시장을 넘볼 수 있었던 것은 최 사장이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투엠테크의 자체 연구소에는 IT와 디스플레이를 포함, 40명의 연구원들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을 영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 스스로가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라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경영자는 그것을 제시해야 합니다. 주주들에게는 많은 이익을 안겨 주는 회사가 돼야 하고 사회적으로는 봉사를 통해 기업가치를 실현하는 회사가 돼야 합니다.” 최 사장은 특히 기업인이 가져야 할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내년 3월 개교 울산과학기술대학 울산과학기술대학 조무제 총장 경동도시가스, 대학발전 주춧돌 김동필 한빛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윤창현 부산경제진흥원 초대원장 경북도 한우산업 육성에 1조5,000억 투입外 투엠테크 "내비게이션 '잼'으로 시장 석권" 성진지오텍, 수주 대박행진 대구상의, 맞춤형 정보제공 'Biz+' 서비스 국내 포도산지 영천 '와인 명소'로 뜬다 울산 양정 힐스테이트 코스닥 상장사 ㈜덕산하이메탈 울산 'K·웰빙 클리닉' 그린케미칼 '슈가버블'로 "제2 도약" 울산 '수상레포츠 도시'로 발돋움 "과기원 분원 유치하자" 창원, 대학병원 유치도 총력 "천년 전통, 하동 녹차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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