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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안철수 두들기고 박원순은 박근혜 때리고
입력2011-10-20 17:26:18
수정
2011.10.20 17:26:18
"安, 정치하려면 링 위로 올라오라"<br>"朴 전 대표도 서울시정에 책임"
10ㆍ26 서울시장 선거전인 한창인 20일 친박근혜계는 '안철수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박근혜 때리기'에 나서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날 박 후보는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박 전 대표도 결국은 한나라당의 지난 10년 서울시정 또는 이명박 정부의 4년에 대해 책임이 없지 않다"면서 "서울시민이 느끼는 절망감, 전세, 등록금, 물가, 일자리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든 누구든 간에 (한나라당 소속이라면)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또 박 전 대표의 지원효과에 대해 "박 전 대표든 누구든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공감하고 품지 않으면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면서 "실제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 않나. 박 전 대표가 그렇게 뛰고 있는데 제가 약간의 우위는 갖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반면 친박계인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민주당과 박원순 후보 측이 매일 거의 구걸을 하다시피 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안 교수는 서울대에 학생들을 가르치자고 간 사람이 현실적으로 정치하고 있고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이 국립대 교수인지 대선 예비후보인지 애매하게 처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최고위원은 "정치를 하면서 링 밖에서 교수직을 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면서 "괜히 서울대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링 위에 올라와 당당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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