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 1~2주 휴교를'

SetSectionName(); "전국학교 1~2주 휴교를" 의사協, 신종플루 특단조치 건의… "원내조제 허용해야"교과부선 아파트 밀집지등 중심 단위·지역별 휴업 검토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대한의사협회가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1~2주간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집단으로 휴교하는 특단의 조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전국적인 휴교보다는 정부가 아파트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단위 및 지역별 학교휴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28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전국 단위의 휴교령 등을 담은 대정부 건의안을 발표했다. 의협은 기자회견에서 "학교 등을 통해 집단 발병한 학교가 2,400여곳이 넘는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주 내지 2주 휴교를 통해 아이들 간의 전염을 막고 신종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아직까지 시ㆍ도나 국가 단위 휴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이주호 차관 주재로 '신종플루 학교감염 대책회의'를 갖고 소규모 지역이나 단위별 학교휴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기원 교과부 기획조정실장은 "아파트가 밀집된 곳은 학원도 모여 있어 이런 지역에 휴업령을 내리게 되면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시ㆍ도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학교장에게 하달할 임시 휴업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으로 휴업하는 개별학교 수는 지난 26일 97개교에서 이날 현재 205개(유치원 26곳, 초등학교 103곳, 중학교 55곳, 고등학교 14곳, 기타 1곳)로 늘어났다. 의협은 또 정부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 확진검사 없이 타미플루 처방을 하도록 한 것과 관련, "감기 등 증상에 모든 환자가 타미플루를 요구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ㆍ남용 우려를 지적했다. 의협은 이날 1차 의료기관(의원급)의 '원내조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1차 의료기관에서 경증환자를, 거점병원에서는 중증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고위험군 노인 등 4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한 수도권 거주 89세 여성, 영남권의 60세 남성과 75세 여성, 또 23일 숨진 수도권 거주 59세 여성 모두 나이가 65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돼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정신지체아 등 신경계 질환 장애아동이 다니는 특수학교에 대해 최우선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경계질환자의 경우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증세를 주변에 정확히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백신접종 순위에서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