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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주식투자 평가손 2,000억 넘었다
입력2008-10-19 21:51:54
수정
2008.10.19 21:51:54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공무원연금의 주식투자 평가손이 지난 9월 말 현재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장제원 의원(한나라당)이 19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금융자산 투자현황’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올해 주식에서 2,152억원의 평가손(수익률 -26.4%)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무원연금이 올해 주식투자로 인한 수익목표인 670억원에 비해 2,822억원이나 미달된 수치이고 9월 한달간에 162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장 의원은 전했다.
또 채권과 대체투자 역시 목표 대비 실적이 각각 66.7%, 47.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34.6%, 5.0%의 수익을 각각 올렸다.
장 의원은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의 퇴직금과 공로보상을 포함한 노후생계 보장 제도인 만큼 보다 안정적인 운용과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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