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 TV로 먼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전문기업 홈초이스는 최근 우수신간도서를 선정해 소개하는 'TV 한권의 책' (사진)서비스를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진행자가 엄선한 신간도서 한 권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방송으로 책의 주요 내용과 함께 저자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담았다. 매주 한 편씩 업데이트 되며 분량은 편당 10분 내외다. 홈초이스 관계자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우수도서에 대한 정보와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홈초이스는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세계적 불황을 극복할 묘안에 대해서 쓴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와 입소문 자자한 맛집의 주인장들이 공개하는 '비밀의 술안주', 취업 준비생들의 이야기 '스펙이라는 거짓말' 등 총 60여편의 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 경영, 인문사회, 자기계발, 자녀교육, 심리,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최근 이슈와 접목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홈초이스는 'TED 지식특강', '스탠포드 강의', '하버드 특강' 등 200여편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수준 높은 국내외 교양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들에게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