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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들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 ‘에어 포켓’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7시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에어포켓(air pocket)이 유일한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
에어 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힌 현상을 말한다. 객실이 많은 세월호의 특성상 가능성이 있다.
에어포켓 덕분에 실제 생존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대서양 침몰선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은 에어 포켓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버티다 3일 만에 구조됐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 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잠수부들을 빨리 투입해 격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의 총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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