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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박심논란 근거없다…소모적 논란 대응 않을것"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9일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대해 “앞으로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햄버거 번개 미팅’을 갖고 “유감스럽게도 정치가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근거 없는 박심 논란을 갖고 새누리당 안에서도 불필요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국민이나 시민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있지 않나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서울시민을 위하는 좋은 비전과 정책을 갖고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에 그와 같은 불필요한 논의는 정말 당과 서울시민, 나라를 위해서도 백해무익한 행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법조계의 오랜 선후배로 교류해왔으며 제가 존경하는 선배이고 그분도 저를 아끼는 후배 관계”라며 “많은 인간적인 면에서 교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실장의) 처가가 광주라 많은 사람들과 알고 있고 동생이 저의 광주일고 1년 후배라 집안 어른들끼리 친밀하게 지내는 사이”라며 “독일에서 귀국해 안부인사를 드리며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한 것이지 서울시장 출마를 제가 타진했거나 그분이 제게 권유한 일은 없으며 서울시장 출마 여부는 내 자신의 고뇌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에서 서울시장 경선 방식을 4월20일 하루에 ‘원샷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당원이나 선거인단 의견을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데 다소 미흡한 결과이지만 당의 결정이니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선과정에서 토론이 4회 정도 있을 걸로 아는데 차라리 그 횟수를 늘려 세 사람과 새누리당이 시민으로부터 환영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생산적인 토론의 장을 더 마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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