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릴 국가적 주요 스포츠 행사로는 2013년 전국체전(소요 총 예산 350억원)과 실내무도대회(290억원), 2014년의 아시안게임(2조3,000억원)과 장애인 아시안게임(599억원) 등 4개가 있다.
시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적 행사를 시의 예산만으로 개최하는데 재정적 부담이 과중해 정부에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육 행사별 지원금 요청액은 전국체전 100억원, 실내무도회 120억원, 아시안게임 300억원, 장애인 아시안 게임 200억원이다. 지원금 지급 요청기간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다.
한편 시는 올해 예산 7조5,447억원 가운데 2,132억원을 줄여 지출하기로 했다. 이는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에 대비, 재정 수지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주요 삭감 분야와 액수는 시설설치 유지 등 자체사업비 435억원, 국비와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국비 매칭사업 272억원, 군ㆍ구 경상비 보조 등 276억원, 사회단체보조금ㆍ민간위탁금 173억원, 출연출자금 등 708억원, 경상경비 268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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