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신세계면세점 해운대점 지하1층 이벤트홀(면적 55.33㎡)에서 5개 지역업체가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산관광공사가 신세계면세점과 함께 지역 기업인이 만든 우수 제품을 해외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역 우수 제품 전시 판매관’을 운영하기로 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4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공고를 냈고, 10개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5개 업체를 선정했다.
면세점 입점 업체는 리오엘리(기초화장품), 샤픈고트(차량 엑세서리), 조내기고구마(캬라멜), 헤어그린(샴푸, 토닉), 해청원(마스크팩, 초콜릿) 등으로 모두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품목들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홍보물 제작, 해외 마케팅 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판매관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지원했고 입점 조건도 완화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판매 실적이 높으면 면세점 내의 판매 매장으로 옮기고 다른 지역 제품을 다시 선정해서 판매관에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제품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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