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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내 집 필요성 덜 느껴

수도권서 첫 주택 구입에 평균 9년 걸려<br>국토硏 주거실태조사


가구주의 연령이 낮을수록 내 집 마련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을 살 계획을 가진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40세 미만 가구주는 79.88%였다. 반면 이 비율은 40~49세 80.32%, 50~59세 85.12%, 60세 이상 88.3% 등으로 조사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가 보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가구주로 등록된 뒤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2006년 8.07년, 2008년 8.31년에 비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첫 주택을 구입하는 데 평균 9.01년이 소요됐다. 거주 형태별로는 월세 거주의 비중이 20%를 넘어선 반면 자가 거주와 전세 거주는 소폭 하락했다. 순수 월세와 보증부 월세, 사글세를 모두 합친 월세 거주자는 2006년 18.95%, 2008년 18.25%에서 2010년 21.43%로 늘었고 자가 거주는 2008년 56.39%에서 지난해 54.25%로, 전세 거주는 2008년 22.34%에서 지난해 21.66%로 각각 줄었다. 1인당 주거면적은 28.48㎡로 2006년(26.16㎡), 2008년(27.80㎡)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규모 가구의 증가로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71㎡로 2008년 69.29㎡보다 감소했다. 주거실태조사는 지역별·계층별 주거환경과 주거실태 변화를 파악해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로 2010년도 조사는 전국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거주 회원 742명을 대상으로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월 안에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14.4%,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이 같은 응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ㆍ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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