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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인천경제청 청사 2월 하순부터 송도 아이타워 입주 시작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할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인천경제청 청사, 금융기관 등의 입주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달말 청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아이타워(I-Tower) 건물에 GCF 사무국을 포함해 UN기탁 도서관 등 7개 산하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청 청사와 4개 시중은행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2010년 7월 착공한 아이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3층 연면적 8만6,000㎡ 규모로 현재 준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아이타워에 입점 의사를 밝힌 시중은행은 신한ㆍ우리ㆍ농협ㆍ국민ㆍ기업ㆍ하나 등 모두 6곳.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들 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했으며 입점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신한ㆍ농협ㆍ기업ㆍ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을 상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면담에 응하지 않았으며 국민은행도 입주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아이타워에 입주할 은행들에게 올해 상반기에 출범할 인천투자펀드에 50억원 이상 출자할 것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등 기부방안을 제안서에 담아 이번주까지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

아이타워 건물 내 4개 시중은행 점포에 들어설 공간은 총 853㎡로, 민원동 1층 2곳(456㎡)과 문화동 1층 241㎡, 2층 156㎡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아이타워 건물 준공에 따른 GCF 사무국 입주로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금융과 환경, 법률 관련 국제기업들도 속속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외국기업의 신규투자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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