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장은 14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정부 해외인턴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부 해외인턴십 수료자와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멘토 중에는 첫 우주선 탑승자로 선정돼 우주인 훈련을 받았던 고산(36)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도 참가했다.
고 대표는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과 진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낙담하기보다는 해외에서 본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해외인턴의 기회를 잘 활용해 본인의 성장뿐 아니라 국가의 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 해외인턴십 멘토링 사례 발표와 함께 제2회 정부 해외인턴십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4일까지 접수한 체험수기ㆍ이용자제작콘텐츠(UCC)ㆍ사진 부문 응모작 중 선정된 총 62편의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울산대 이태호씨의 수기 '맛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는 이씨가 어머니ㆍ여동생과 함께 사는 가장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 외식 기업에서 인턴을 하며 흘린 땀과 노력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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