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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정체를 피해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나 신규 및 임시 개통 도로를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또 임시로 갓길차로를 운영하는 곳도 파악해 두면 귀성ㆍ귀경길이 한층 편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17개 구간 307km에 대해 우회도로 443km를 지정했다. 우회도로 길목 66개소에는 총 153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다.
◇우회도로 443km 눈여겨 봐야=수도권은 5개 구간 74.5km가 교통체증 예상지역으로 지목됐다. 93.6km의 우회도로가 지정됐으며, 길목 36개소에 78개 표지판이 길을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퇴계원IC~남양주 진접 장현 사거리(11.9km)가 정체될 경우 퇴계원IC~별내IC~광전IC~내곡IC~장현사거리로의 12.5km를 이용하고, 남양주IC~도농삼거리~진관사거리~진관삼거리~장현사거리를 거치면 편리하다.
팔탄교차로~월암교차로~지월교차로의 4.5km이 지ㆍ정체되면, 지월교차로~구장교차로~팔탄교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광주와 성남을 오갈 경우 곤지암교사거리~갈현IC(19.6km)가 막히면, 곤지암교사거리~무갑삼거리~쌍령교삼거리~광주1교IC~갈현IC를 이용하거나 곤지암교사거리~무갑삼거리~쌍령교삼거리~송정교차로~이배제고개입구사거리~갈현IC를 거치면 지나기 쉽다.
대전권은 3개 구간 74km가 지ㆍ정체지역으로 예상됐으며 108km가 우회도로로 지정됐다. 9개소에 33개 표지판이 설치된다. 천안ㆍ성환~천안ㆍ신부(18km)의 경우 성환~음봉~천안을 이용하면 되고, 인주~아산~송악(33km)이 막히면 인주사거리~인주~선장사거리~예산~유구를 통하면 된다.
부산권은 6개 구간 138.5km가 교통체증 예상지역으로 꼽힌다. 우회도로는 200.9km로 11개소의 길목에 22개 표지판이 설치된다. 남면~대구(38km)는 남면~성주~선남~대구로 가고, 왜관~대구(23km)는 왜관~가산~동명~대구의 길을 따라 가면 쉽다. 산남~대구(27km)는 선주~용암~대구로 우회하면 된다.
◇임시로 갓길차로 운영, 신규 도로도 주목=임시 갓길차로는 총 5개 구간 38.4km에서 운영된다.
귀성시 경부선 오산~안성(분) 13.3km와 천안~천안(분) 6.7km, 그리고 서해안선 서평택(분)~서평택 6.7km, 중부내륙선 여주(분)~감곡 5km에서 갓길 운행이 가능하다. 귀경은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분) 6.7km가 해당된다. 이는 현재 시행중인 고속도로 갓길 20개 구간 118.6km에 추가된 것이다.
최근 새로 개통했거나 임시로 열리는 도로를 알아둬도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는 영동선 신갈~호법구간의 양방향 33.6km가 왕복 8~10차로로 개통됐으며, 남해선 사천~산인의 양방향 48.2km는 왕복 6~8차로로 역시 지난해 말 개통됐다. 서해안선 비봉~매송의 양방향 4.0km는 왕복 6차로에서 8차로로 부가차로가 최근에 설치됐다.
국도는 15개소 119.0km가 개통됐다. 수도권의 청평~현리(9.9km)와 강원도 마평~진부(7.5km), 대전권 신풍~우성(11.68km), 부산권의 신령~고노(6.0km) 등이 개통됐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방송을 일 평균 35회 추가 편성하여 정체상황 및 사고속보를 TVㆍ인터넷ㆍ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콜센터(1588-2504) 운영인력도 대폭 보강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임시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화장실을 확충(1,131칸)하고, 휴게소 40개소 91개 코너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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