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웜 바디스’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웜 바디스’는 15∼17일 주말 3일간 전국 478개 관에서 42만3,012명 모았다. 한국영화가 아닌 외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기는 지난해 12월 말 이래 3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 처음이다.
‘웜 바디스’는 좀비와 인간 소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로, 주인공 좀비 R 역할은 니콜라스 홀트가 맡아 열연한다.
한편, 박스오피스 2∼5위까지는 모두 한국영화가 이름을 올렸다.‘웜 바디스’와 같은 날 개봉한 한석규·이제훈 주연의‘파파로티’는 3일간 547개 관에서 36만326명을 모아 첫 주 2위로 출발했다. 지난주까지 3주간 1위였던‘신세계’는 3위로 떨어졌지만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관객수 396만315명을 기록,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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