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허 전 회장과 대주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허 전 회장이 뉴질랜드 등에서 투자를 하면서 해외에 재산을 은닉했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허 전 회장과 대주그룹 계열사가 해외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외국환거래법은 자본거래를 할 경우 거래목적과 내용을 외국환 거래은행에 미리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비자금을 조성하는 경우 통상 신고를 누락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허 전 회장의 불법 외환거래가 사실로 확인되면 검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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