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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경기행정2부지사, 경기 북부 수해 예상 지역 안전점검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우기철을 앞두고 17일 수해 예상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우기철을 앞두고 17일 포천, 연천, 파주 등 수해 예상 지역 3곳을 방문했다.

김 부지사는 “현재 경기 북부 지역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아울러 곧 다가올 우기철에 발생할 수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역시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우선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인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일원을 찾았다.

연곡리는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상부의 연약한 지반이 많은 수량과 함께 흘러 토석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도는 인근 하천에 사방댐을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사방댐은 산지나 계곡에서 유출되는 토사류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김 부지사는 “이 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한 후로는 산사태 피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사방댐이 제구실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 담당 실무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연천군에 위치한 백학관광리조트 사업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듣고 현장 점검을 했다.



백학관광리조트는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장마가 완전히 종료된 후에야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산지복구분야 감리 선정, 토목공사와 나무·잔디류 식재 병행 시공 등 무엇보다 수해예방을 염두에 두어두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김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파주시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대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점검을 시행했다.

조리~법원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잇는 13.7km 길이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부지사는 “집중 호우로 인해 법사면의 흙이 대량으로 유실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 추진 시 반드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당 실무 부서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안전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건설·산림 분야 공무원을 비롯해 서삼기 포천소방서장, 김승용 파주소방서장, 임동권 연천소방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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