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1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금년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경제인과 정치인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공감하는 범위 내에서 통큰 사면을 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이 대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사 (대통령에게) 건의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논란으로 특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데 대해 원 원내대표는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업 투자를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특정인을 말씀드리는 것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민들이 정치권이 갈등과 분열하면서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갈등을 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신 부분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이명박 정부 쪽 정치인들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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