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동혁이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배우 윤채영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3부(부장판사 정일연)는 조 씨가 “경영상태를 속여 투자금을 받아냈다”면서 윤 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3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조 씨에게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윤씨 등은 커피전문점 명의의 통장을 개설조차 하지 않았고 윤씨 개인 명의로 계속 운영했다”며 “지난해 2월부터는 조씨에게 영업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상의도 없이 월 5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윤씨 등은 커피전문점과 관련해 5억원의 부채를 부담하고 있었으나 계약 체결 당시 조씨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조씨는 기망행위로 인해 손해를 입었으므로 투자금을 돌려받을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2011년 9월 윤씨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윤씨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수익배당금 등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사진 = 조동혁ㆍ윤채영 미니홈피)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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