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면 성공은 시간문제죠" e스포츠 주류전문점 '해리코리아' 김철윤 대표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장사 별거 없어요. 원칙만 지키면 성공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e스포츠 주류전문점 '해리피아'를 운영하는 ㈜해리코리아(www.harrykorea.co.kr)의 김철윤(41) 대표는 5일 "인테리어, 서비스, 마케팅 요소, 상품의 품질 등 4가지 요소를 활성화시키는 게 장사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본 원칙 중 문제점포가 가진 취약점을 짚어내 개선시키면 매출은 저절로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계에서 '장사의 귀재'로 불린다. 이 같은 연유에 대해 김 대표는 "원칙은 간단하다"며 "누구나 아는 원칙이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20년 전인 지난 86년 겨울 20세의 젊은 나이로 부천역에서 노점상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노점상은 김 대표의 탁월한 장사능력으로 점포 하나를 오픈할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 가게를 인수할 때에도 그의 철칙이 있었다. 망한 가게를 인수하는 것이다. 권리금과 임대료 등 지불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기발한 상품과 분위기,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찾도록 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그만의 방식은 적중했고 급기야 30여 차례나 거듭 성공하면서 '장사의 성공 신화'에 접근했다. 이렇게 김 대표의 장사원칙을 그대로 적용해 탄생한 브랜드가 해리피아 외에 웰빙피자전문점 '브링웰', 퓨전주점 '유객주', 요구르트 아이스크리전문점 '펄베리' 등 총 8개 브랜드에 55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탄탄한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인 ㈜해리코리아다. 그가 항상 강조하는 창의적인 마케팅과 장사의 기본원칙이 적용된 대표적인 경우다. 이전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e스포츠를 주류전문점에 접목,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매장 곳곳에 게임 관련 소품과 실사 출력물을 설치해 매장 안에 들어서면 마치 게임 세계에 온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특히 매장 내부에 스튜디오풍의 무대장치를 마련해 테이블간, 또는 매장간 대항전을 펼치는 이벤트 마케팅으로 'fun' 요소를 가미시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저희는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를 콘셉트로 게임을 하면서 주류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입니다." 김 대표는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시작 전부터 예비창업자의 자질에 따라 결정된다"며 "해리코리아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달간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해 우수한 창업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2/05 17:3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