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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생성과정' 밝혀졌다

美 헌키스트·日 요시다 박사<br>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br>"우주의 '로제타 스톤' 될것"

우주의 빅뱅(big bang)이후 처음 생성된 천체는 지금 태양의 질량의 1% 정도였지만 1만년에 걸쳐 급격히 팽창, 태양보다 100배 커진 질량을 갖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의 리스 헌키스트 교수와 일본 나고야 대학의 요시다 나오키 박사는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빅뱅 직후 우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의 별들이 대부분 수소와 헬륨 성분이었으며 수명이 짧았다. 반면 태양은 주로 수소로 이뤄졌지만 산소와 탄소도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초의 별들은 태양과 같은 별들과는 매우 달랐으며 태양과 다른 별들의 차이는 훗날 전개될 사오항을 시사하는 주요 지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태양과 성질이 같은 별의 수명이 50억년인데 반해 다른 초기단계의 별들은 수명이 100만년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수명이 짧은 만큼 지금 흔적을 찾을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은하에서 태양과 매우 다른 성질을 갖고도 관측이 가능한 별들은 아마 사라진 별들의 자손일 가능성을 던져준다는 것. 연구진은 “별들이 자꾸 생성되면서 우주의 원소 량도 늘어났고 별의 형성과 붕괴 과정이 계속돼 이런 원소들이 우주 전체로 널리 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시뮬레이션 개발로 원시별 형성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작은 원시별들이 거대한 별로 성장하는 과정을 밝혀내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별의 형성 과정이 밝혀 다른 시간대와 다른 우주 영역의 천체 형성 과정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 생명체와 행성의 기원을 밝혀내는 연구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언스지에 이와 관련해 논평을 쓴 볼커 브롬 텍사스 주립대 교수는 “이 연구가 별 형성에 관한 비밀을 풀어주는 우주의 로제타 스톤(고대 이집트문명 발견의 열쇠가 된 비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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