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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사설 해병대캠프, 해병대 이름 도용한 영리단체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인명사고를 낸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와 무관한 사설 해병대 캠프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캠프는 포항 해병대 1사단 한 곳 뿐이다. 해병대 측은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고등학생이 훈련에 참여했던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훈련 캠프는 해병대와 관련없는 곳”이라며 “허가받지 않은 영리단체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포항 해병대 1사단이 유일하다”면서 “해병대라는 명칭을 쓰지 말라고 협조 요청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생 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 캠프는 이름만 해병대 캠프일 뿐 영리 목적으로 설립되고 유스 호스텔이 운영하는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지난 해부터 이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을 받아 온 공주사대부고 관계자들과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병대 명칭을 도용해 캠프를 운영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KBS 뉴스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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