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전문보안업체 ADT캡스와 협약을 맺고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보안서비스를 월 9,900원(정상가격 월 6만4,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보안서비스 신청가구에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외부 침입 때 경보음이 울리고 긴급 출동도 이뤄진다. 위험을 느낀 이용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순찰을 도는 캡스 요원이 바로 찾아온다.
시는 올해 3,000명의 홀로 사는 여성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 희망자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에 사는 여성 1인 가구로 전세임차보증금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로 한정된다. 전ㆍ월세인 경우 전세 보증금과 월세의 전세 환산금액을 합해 7,0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월세의 전세 환산율은 연 이율 12%을 적용한다. 월세가 20만원이면 전세로는 2,000만원으로 계산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5월 초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비스는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