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이 처음으로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그는 MBC‘휴먼다큐 사랑’ 3편 ‘떴다! 광땡이’편에서 특유의 구수한 음성으로 재혼 가정의 아픔과 사랑을 전한다.
‘떴다! 광땡이’편은 이영근(44) 씨와 임은정(40) 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자 아이를 데리고 재혼을 한 부부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와 더불어 지병을 가지고 있던 임은정 씨가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갖고 낳기까지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으로 꿋꿋하게 가정을 지켜나가는 이영근·임은정 씨 가족을 통해 행복과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고창석은 내레이션을 마친 뒤 “원래 아이들이 아픈 이런 이야기를 잘못 보는데, ‘떴다! 광땡이’ 편의 주인공들은 어려움은 있지만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였고 무엇보다 해피 엔딩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고창석은 이번 내레이션에 따른 출연료 전액을 ‘휴먼다큐 사랑’ 1편 ‘해나의 기적’의 주인공이었던 해나에게 기부하기로 해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그는 또 “내레이션을 맡게 되면서 관심 있게 보았던 ‘해나의 기적’ 속에서 해나가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늘어난 ‘해나의 기적’ 내레이션 분량을 위해 일본에서의 스케줄까지 중단하고 귀국해 내레이션을 소화했던 배우 최지우 또한 이미 해나를 위해 자신의 내레이션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7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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