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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라이즌 순익 21% 감소, 대대적 인력감축 돌입

미국 제2의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상반기 순익 감소에 따라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28일 버라이즌의 2분기 순익이 21% 감소했다면서 유선전화 부문 인력 8,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유선부문 14만8,000명과 보다폰이 지분 45%를 갖고 있는 버라이즌 이동통신 8만7,000명 등 모두 23만5,000명의 인력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해에도 8,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버라이즌의 2분기 순익은 14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11.6% 증가해 269억 달러에 달했으나, 알텔사 인수를 제외한 핵심 사업부문만 보면 1.9% 증가에 그쳐 작년 동기 5.3% 성장에 크게 뒤졌다. 부문별로는 이동통신 부문이 9% 증가, 155억달러의 매출을 보였는데 이는 가입자들의 데이터 통신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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