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에는 안성 소재 수출입기업 40여명이 평택항 홍보관을 찾았으며, 평택항 운영현황과 발전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한 뒤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평택항 부두 전반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에 적합한 14개 항로를 운영 중이며 접근성이 뛰어나 중국향발 화물을 처리하는데 최적의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초부터 8월까지 처리한 총 물동량은 7,900만톤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기영 안성관리자협의회장은 “대중국 교역에 있어 평택항의 경쟁력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운영항로가 비교적 적은 측면이 있어 경기도 소재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향발 물량을 처리하는 데 있어 타 항만 이용을 통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항로개설 측면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평택항은 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이라며 “중국과 FTA 미체결국인 미국, 일본, EU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세혜택을 보기 위해 한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그 중심에 평택항이 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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