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고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에서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올 시즌 2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걸어나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년 사구 17개를 얻어낸 것이 개인 최다 기록이던 추신수는 이날 사구 1개를 추가, 올 시즌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20개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4일 경기에서 27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대신에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올 시즌 첫 번째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는 데서 위안을 찾았다.
시즌 25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398타점을 쌓아 400개 고지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한편 추신수의 타율은 0.271로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내지 못한 응집력 부족으로 3-7로 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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