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12달러(0.14%)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8달러(0.60%) 뛴 배럴당 97.61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멕시코에서 정상회의를 갖는 주요 20개국(G20) 관리들은 그리스의 총선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의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러시아에서 재개되는 이란 핵협상도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가 상승세와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의 하락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올 하반기까지 12개 회원국의 하루 산유량 한도를 총 3,000만배럴로 동결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와 함께 15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보다 1.07달러(1.12%) 오른 96.66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8.50달러(0.5%) 오른 온스당 1,628.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3% 상승, 전주의 하락분(1.9%)를 모두 만회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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