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재료연구소 비파괴기술그룹 윤병식 박사팀이 개발한 소구경배관 소켓용접부 검사기술은 위상배열 초음파기술과 초소형 스캐너기술을 적용해 1분 이내에 직경이 50mm보다 작은 소구경배관의 소켓용접부에 발생된 다양한 형태의 결함을 검사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검사기술이다.
원자력발전소 내에는 수 천 개의 배관이 설치돼 있고, 이중 1,000여개는 직경 50mm 이하의 작은 직경의 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러한 배관들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결함 발생여부를 평가하도록 돼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용접부를 검사하는데 1시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이 검사기술은 1분 이내의 빠른 시간에 검사를 함으로써 검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배관의 직경이 작아서 초음파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운 기존의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기술료 5만달러와 매출액의 4%를 매년 한수원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됐으며, 향후 약 7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 한수원중앙연구원은 개발된 기술을 미국 시장이외에도 UAE를 포함하여 전 세계 원전 보유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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