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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터넷상거래 기업,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밝혀<br>IT업계 "아마존일 가능성"<br>MS는 부산에 설립 가닥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를 부산에 설립하는 계획이 거의 성사단계에 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업명을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굉장히 큰 글로벌 인터넷상거래 기업도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설립할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 업계는 해당 기업이 아마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엔지니어 등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한다는 게 윤 수석의 설명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후 지역 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구글·요즈마펀드 등의 투자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 대한민국을 창업 국가로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을 우리 경제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수석은 창조경제 정책 성과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창조경제 확산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500여개 이상의 성공사례들이 생겨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창조경제가 개념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저변이 확대되고 중소·중견기업의 창업이 늘어나는 등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창조경제협의회 등 관련 조직들의 역할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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