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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빛을 조명 삼아 낭만 야외 음악회 열어요

비스트 멤버 양요섭과 듀엣무대<br>색깔 다른 두 음악 하모니 기대

조수미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잔디밭. 매년 여름 뉴욕 최정상 음악 그룹이 이곳에서 야외 무료음악회를 연다. 비싼 티켓 값에 발걸음을 주저했던 이들도 이 때만큼은 풍성한 선율과 아리아에 마음 놓고 젖어 든다.

국내에서도 달빛을 조명 삼아, 바람을 간식 삼아 즐길 수 있는 낭만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14일∼15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 무대에서'파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0년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2011년 소프라노 조수미, 2012년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스티브 바라캇·이루마가 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 2011년 조기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라 판타지아'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야외 음악회를 책임진다.

조수미는 세계 무대를 활보하면서도 국내 클래식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프리 마돈나다."대중과 클래식 사이의 접점을 찾는 일에 관심이 많다. 오페라와 클래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대중을 파고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는 올해 파크 콘서트에서도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조수미는 아이돌 그룹'비스트'의 멤버 양요섭에게 먼저 출연 제의를 건네 함께 듀엣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조수미는 "젊은 세대나 다른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초대하고 싶었고, 그래서 그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조수미와 양요섭의 하모니 외에도 이번 무대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너 박지민, 바리톤 조셉 임·임창한·알도 허로 이루어진 보컬 앙상블'로티니',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디토오케스트라가 가을 음악회 정취를 더한다.

엔니오 모리꼬네의'넬라 판타지아',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 의'아이 갓 리듬(I got rhythm)', 쇼스타코비치의'왈츠', 존 윌리엄스의'스타워즈'등 귀에 익숙한 곡들로 꾸려 편안함을 추구했다. 3만∼8만원.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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