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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창간 55돌을 기리는 '히스토리월'이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기념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히스토리월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경제신문의 역사와 만날 수 있었다. 창간 55주년에 맞춰 제작된 히스토리월은 가로 6.1m, 세로 2.4m 크기로 흰색 바탕에 서울경제신문과 관련된 굵직굵직한 사건을 관련 사진과 글을 통해 설명해 놓았다.
히스토리월은 1945년 해방과 혼란의 시기에서 출발, 1960년 서울경제신문 창간으로 이어졌다. 계속 따라가다 보면 일본에서 극적 상봉한 '신금단 부녀의 눈물상봉' 특종 보도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6년 단독 인터뷰 등 초창기 서울경제신문의 활약이 한눈에 들어오게 배치됐다. 1980년 강제 폐간 후 1988년 복간 등 우여곡절의 시간을 지나 '대소 경협 30억달러 지원' '민자당 연수원 부지 매각' '피셔 IMF 부총재 극비 방한' '세월호 사건 유병언 관련 보도' 등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특종 기사들이 시간순으로 정리됐다. 건축문화대상, 이달의 과학자상, 증시대동제와 같은 주요 시상식 및 행사 외에 서울경제TV 개국 등 서울경제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도 히스토리월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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