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의 마지막 공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에는 11일 롯데카드 아트센터아트홀에서 열렸던 ‘2014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한 신해철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해철은 이번 행사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안녕’, ‘이중인격자’, ‘The Power’, ‘날아라 병아리’ 등 총 4곡을 소화했다.
그는 무대를 뛰어다니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노래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영상 속 그는 ‘The Power’를 부를 무렵, 힘에 겨운 듯 무대 중간에 앉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또 그는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는 중간에서는 긴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리드보컬로 참여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한 신해철은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다.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와 같은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